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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나란히 경합주 공략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 후보가 이번 대선의 열쇠를 쥔 경합주를 잇따라 방문하고 나섰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를 방문한 뒤,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는 위스콘신주 매디슨 위스콘신대로 향했다. 이번 대선 주요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유세에서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의견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들에게 테이블에 앉을 자리를 줄 것이며,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31일에는 서부지역 주요 격전지인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 라틴계 표심 잡기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위스콘신주를 같은 날 찾았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캠페인을 펼친 롤리 북동쪽에 위치한 로키마운트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어 이날 밤에는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에 대해 '쓰레기'라고 실언한 것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내 지지자들은 미국의 심장이며 영혼,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27일 뉴욕 유세에서 찬조 연설에 나선 한 코미디언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부르면서 악재를 맞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유일한 쓰레기는 그(트럼프)의 지지자들 뿐"이라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대대적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선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의 같은 지지율을 보이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7%)이 해리스 부통령(46%)보다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해리스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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